티빙 드라마 몸값 결말 해석 및 시즌2 개봉일

우연히 티빙에서 하는 드라마 몸값을 시청하게 됐는데 상당히 인상적이어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무엇보다 시즌1 결말로 인해 시즌2가 기대가 되는데 과연 시즌2는 개봉할지 한번 같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드라마 정보

방영채널 : 티빙 (TVING)
부작 : 6부작
크리에이터 : 전우성, 최병윤, 곽재민
주요 출연진 : 진선규, 전종서, 장률

드라마 몸값 원작

티빙 드라마 몸값은 이충현 감독의 단편영화 몸값(2015)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원작에서 여고생 역할로 나온 '이주영'과 '박형수'는 드라마 몸값에서 각각 경매를 사러 오는 광적인 신도와 관리자의 역할로서 나오게 되어 신선함을 주게 됩니다.

몸값 줄거리

드라마 몸값은 최초 진선규와 전종서의 만남으로 시작되는데, 곧이어 진선규의 장기를 사기위해 경매가 이어집니다. 신장 등 장기를 사기 위해 경매를 이어가던 중, 갑작스럽게 1차 지진이 나면서 건물이 살짝 흔들리게 됩니다. 하지만 관리자들은 괜찮다며 그대로 경매를 속행하는데 신장이 낙찰되어 기뻐하는 순간 토사가 건물로 들이닥치면서 지진 피해를 입게 됩니다.

지진 피해 후 장기를 팔던 조직은 아비규환의 상황을 이용해 반란을 일으키기 시작합니다. 조직의 경매사로 일하던 전종서와 경매 대상이었던 진선규는 서로를 도우며 건물의 위로 올라가게 되는데, 속이고 속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전종서는 조직 사장의 70억이 숨겨진 장소를 알고 있다며 진선규를 계속 이용하여 결국 사장이 있는 방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모든 조직을 처리하고 마지막으로 70억이 숨겨진 장소를 찾게 되면서 돈도 얻고 지진을 피해 밖으로 나올 수 있게 됩니다. 밖으로 나온 진선규, 전종서, 장률은 모두 나와서 높은 곳에 올라가 보는데 세상이 지진으로 망한 모습을 보게 되며 드라마는 끝이 나게 됩니다.

결말 해석

돈을 택했지만 세상이 망한 곳에서 돈은 더이상 필요치 않다.

저는 결말을 보고 돈은 그저 종이 쪼가리일 뿐이구나를 생각하게 됐습니다. 극 중에서 모두 사장의 70억을 노리고 서로를 죽이고 또 죽이는 모습을 보여주게 되는데 돈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는 게 사람이구나를 느꼈습니다. 물론 현실감이 좀 떨어지는 극 중 상황이긴 하지만 인간이 재물을 위해 잔인하게 변하는 모습들을 잘 그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특히 지진이라는 재난상황에서 사실 건물 밖으로만 나가면 이 돈으로 뭐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드라마에 몰입하게 되는데, 결말을 보는 순간 잘못된 생각이었다는 것을 인지하게 됩니다. 극 중 전종서가 본인의 "방에 잠시 갔는데 여기 건물이 높아서 아래 마을까지 전부 보인다. 그런데 좁은 틈새로 멀리 보이던 마을은 이 전의 마을이 아닌 세상이 무너진 것 같았다."라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 말을 들으면서도 한편으로 돈만 가지고 나가면 다 해결되지 라는 안일한 모습이 곧 나의 모습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쿠키 영상 해석

6화 끝부분에 쿠키 영상이 나오게 되는데, 여기서 엽총을 든 여자와 대립하는 장면이 나오게 됩니다. 진선규가 돌에 깔린 남편을 꺼내주지만 엽총으로 다시 업으라고 위협을 받게 되죠. 여기서 전종서는 본인이 갖고 있는 모르핀으로 거래를 하는 장면이 나오게 됩니다.

이미 세상이 대지진으로 인해 망가진 모습을 봤고, 돈이 아닌 몰핀으로 물물거래를 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여기서 더 이상 이 지진 이후의 세상에서는 돈보다는 만들어진 물건들이 더 귀하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전종서가 잔뜩 빼내 온 모르핀이 아주 훌륭한 거래 물품이 된다는 것 또한 알 수 있습니다.

시즌2 예상일정

쿠키 영상에서도 볼 수 있듯이, 대지진 이후의 세상에서 물건을 거래해가며 생활하는 모습을 시즌2에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 공식적으로 나온 향후 계획은 없지만 마블 시리즈처럼 몸값의 세계관을 다른 드라마에서도 이어지게 만들어서 커다란 세계관을 만들겠다고 합니다. 앞으로 제작될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황야', '유쾌한 왕따'에서 '콘크리트 유니버스'라는 세계관으로 선보인다고 하니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